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면세점 쇼핑은 여행 과정 중 또 하나의 준비과정으로 굳어진지 오래다. 해외 출국시에만 구매가 가능한 면세점에서는 화장품, 향수, 가방 등의 제품을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을 방문해 제품 실물을 살펴본 뒤 인터넷면세점에 접속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받으며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알뜰족' 쇼핑객이 늘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주요 인터넷면세점에서 쿠폰, 적립금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매금액에 비례하게 제공되는 적립금은 자신이 모아놓은 금액만큼 다음 구매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의 경우 상품 구매금액의 2%를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모아놓은 적립금은 주문·결제 단계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30%까지 원하는 만큼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매월·매주 다양한 방식으로 매주 최대 5만원 이상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알뜰한 인터넷면세점 쇼핑이 가능해진다.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위한 면세점 업계의 다향한 적립금 혜택이 풍성하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우선 회원가입만으로 적립금이 주어진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신규가입 회원에게 즉시 사용이 가능한 적립금 5000원이 증정된다.
출국정보를 미리 입력해도 적립금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예정된 출국정보를 입력하면 1만원,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출국예정일만 입력해도 1만원의 적립금과 함께 공항면세점 1만원 선불카드가 제공된다.
매주 꾸준히 접속하면 제공받을 수 있는 '위클리(weekly) 적립금'도 있다. ID당 매주 1회씩 롯데면세점은 최대 4만원, 신라면세점은 2만원의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 제공된다.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룰렛 이벤트'를 통해 매일 300원부터 5000원까지 적립금이 지급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1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시 1만5000원을 즉시할인해주고, 모바일 전용 적립금 2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신라면세점의 새로운 결제수단 '신라선불' 퀴즈를 풀고 SNS에 공유하면 최대 2000원의 신라선물을 증정한다.
모바일 고객을 위한 적립금 제도도 화려하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모바일로 접속한 고객에게 '모바일 전용 적립금' 3000원이 증정되며,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첫 구매시 최대 6000원의 적립금이 제공된다. 신라면세점도 모바일 앱 오픈 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리뷰를 작성한 고객 2000명에게 20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또 6월 한달간 매주 목요일 200달러 이상 구매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모바일 전용 적립금을 2000원 추가로 증정한다.
허니문을 앞둔 신혼부부라면 홈페이지에 청첩장을 등록한 후 승인이 완료되면 예비신랑, 신부에게 각각 1만원씩의 적립금과 최대 400달러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한편 이벤트로 받은 적립금은 각각 유효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시 유의해야 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