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왕교자.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른 무더위에 만두 시장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여름철에 들어서도 관련 제품의 판매가 여전히 상승세를 띄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매출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달 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겨울철 성수기였던 지난 1월 매출(5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6월 들어서도 21일 현재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뜻밖의 매출 성장세에 CJ제일제당 측은 맥주 최대 성수기에 발맞춰 오는 8월 말까지 '왕맥(왕교자+맥주)'을 앞세운 맥주 안주 마케팅을 펴쳐 월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쿡방(요리하는 방송), 온라인 등을 통해 만두를 활용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를 통해 언제든지 '비비고 왕교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지난해의 매출의 2배가 넘는 연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총괄 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 여름 비비고 왕교자가 히트 안주로 인기몰이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