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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판매
월드타워점 시작으로 400억원 시장에 도전
입력 : 2015-06-29 오후 5:36:36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판매한다.
 
하이마트는 29일 월드타워점에 태양광 발전기 전문코너를 마련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태양광 발전기 구매와 설치는 지자체를 통해 직접 문의하거나 전문업체에 상담을 요청해야 가능했지만 이번 하이마트의 판매로 보다 손쉽게 가정용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는 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실물을 확인한 후 브랜드별로 비교·상담 후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하이마트는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지역에 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의 대형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은 한화63시티, 신성솔라에너지, 마이크로 발전소 등 총 3개 브랜드의 15종의 제품을 취급한다. 구입가격은 발전량에 따라 30만원대부터 9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나 에너지관리공단이 원래 제품가격의 30~50%까지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지원금액을 공제한 후의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제품설치도 편리하다. 전문시공업체가 아파트와 빌라의 베란다, 단독주택 등에 1~2시간내에 설치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방법도 설명해준다. 제품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A/S를 지원한다.
 
아파트 베란다에 실구매가 70만원짜리(판매가 130만원, 60만원 정부 보조금 지급)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설치시 월 평균 50KW(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가구당 월 평균 전기료 3만7000원을 기준으로 매달 1만원씩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누진세의 영향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혜택은 더욱 커진다. 전기사용량이 국내 가구 평균인 가정이라면 태양광 발전기를 5년간 사용할 경우 구입비가 회수된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기 시장은 사업용과 가정용 발전기를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33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이다. 국내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시장은 400억원 규모, 가구보급율 0.5% 수준으로 시작 단계지만 연평균 30% 이상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이마트는 태양광발전기 전문코너 운영을 통해 전기를 자가 생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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