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닛산이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한국닛산은 30일 2014 회계연도(2014.04~2015.03) 결산 결과 발표를 통해 전년대비 55% 증가한 7568대의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적자를 거듭하던 한국닛산의 지난해 흑자전환은 중형 세단 알티마와 디젤 SUV 캐시카이가 이끌었다. 꾸준한 판매를 보인 베스트셀링 모델 알티마는 지난 회계 연도 대비 20% 증가한 2369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캐시카이 역시 국내 시장 SUV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총 1393대가 판매됐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회계연도에 흑자 달성은 물론 딜러사의 손익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윈윈(win-win)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를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최상위 세단 맥시마, SUV 무라노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브랜드 강화 첫 주자로 맥시마를 꼽았다. 지난 4월 '201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8세대 모델을 선보인 맥시마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30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최고급 실내 공간과 첨단기술을 갖춘 닛산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이다.
올 가을 국내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출시되는 맥시마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회계연도 19개였던 전시장과 13개 서비스센터를 2015년 회계연도 말까지 24개 전시장, 20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서비스 인프라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사진=한국닛산)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