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볼보트럭은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를 달성해 향후 5년 안에 중대형 트럭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볼보 FL시리즈는 지난 2012년에 개발된 최신형 280마력의 유로6 엔진은 물론,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를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됐다. 또 수동 변속기의 효율적인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겸비한 'I-싱크' 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와 주행 성능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트럭시장의 단조방식 프레임과 차별화되는 롤링방식의 프레임을 새롭게 개발해 이번 FL모델에 적용했다. 신형 프레임은 균일한 강력과 비틀림에 20% 이상 높은 강성을 갖춘 동시에 고르지 못한 노면으로 인한 차체의 피로도를 대폭 경감시켜 차량 운행 수명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내년이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하는 볼보트럭코리아는 오래 전부터 한국이 아시아 성장 동력의 핵심 지역이라는 판단 하에 첨단 기술의 트럭을 누구보다 앞서 국내에 소개해 왔다"며 "FL시리즈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볼보트럭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 FL시리즈의 가격은 8800만원(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됐다.
◇정광수 볼보트럭코리아 전무(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