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이해들 돕고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운영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육아·가사·건강·학업 등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직기간 중 전환 가능한 회수는 사유별로 제한되며, 임금은 전일제를 기준으로 근로시간에 비례해 산정된다. 전일제 노동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시킨 사업주에 대해서는 장려금과 간접노무비, 대체인력지원금 등이 지원된다.
고용부는 매뉴얼에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는 물론, 제도 설계·실행 방법, 인사·노무관리 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 제도 도입에 필요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시간선택제 전환 노동자와 동료 직원, 인사담당자와 인터뷰 ▲제도 도입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업무공백 해결방안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는 해외 사례 등을 소개했다.
고용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승인 기업이 올 8월 말 현재 384개에 이르고, 이 중 실제 전환 근로자가 생겨 정부 지원금을 받은 기업도 68개에 이르는 등 전환형 시간선택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매뉴얼을 활용해 기업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업무 부담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전국의 주요 사업장과 사업주단체, 고용센터 및 일자리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고용부 홈페이지와 워크넷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세종 =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전환형 시간선택제 운영 매뉴얼' 예시. 자료/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