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토마토TV가 주관한 '2015 은퇴전략포럼'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은퇴의 역설: 일자리가 있는 은퇴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제대로 된 은퇴기술과 함께 고령 친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시니어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노인 일자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노인의 경제활동 실태와 은퇴 없는 사회를 위한 고용시스템 그리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향 등 해법을 짚어볼 예정이다.
또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 방향과 노후에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개개인의 준비 등 해법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온 정의화 국회의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을 비롯해 금융권 수장과 은퇴설계 전문가, 연금 전문가, 최고위 정책당국자, 시니어비즈니스 전문가, 언론인 등 300여명이 달하는 청중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포럼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참석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행사장 내부에 준비된 좌석이 만석을 이뤄 은퇴전략과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고령화가 빨라지면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힘든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고령화에 따라 성장동력마저 약화된다면 더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인빈곤율이 OECD 최고인 한국에서 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체계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진행되고 정부도 노인일자리 50만개 창출을 내세우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부실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는 행복한 노후에 앞서 생존의 문제”라며 “고령화 문제를 풀어가려는 이번 포럼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방하남 한국고용노동연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은퇴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