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섬 귀성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추석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추석연휴기간 약 43만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예비선 16척을 증편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는 등 평상시보다 수송능력을 39% 확대해 154척의 선박이 하루 평균 1090회를 운항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지난 1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에 대해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해 운항관리자와 선박검사기관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추석연휴 기간 다수의 이용객이 일시에 집중되는 만큼 특별점검은 선체, 기관설비를 비롯해 구명설비, 여객편의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별수송기간 중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항해 중 여객선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연휴기간동안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귀성객 수송대책, 안전관리 및 이용객 편의 증진 등을 지원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상악화나 만일의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추석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방송되는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을 잘 숙지하고 여행을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