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브리지스톤이 7년 연속 세계 1위 타이어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9일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전세계 매출액 260억달러(약 29조98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부터 업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쉐린이 247억달러(약 28조4840억원), 굿이어 164억달러(약 18조9125억원)로 뒤를 이었다.
브리지스톤은 7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지속적인 R&D투자를 꼽았다. 브리지스톤은 매년 매출액의 약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브리지스톤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8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절반 이상의 타이어 기업들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뜻 깊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세계 타이어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하락했다. 반면 브리지스톤의 순매출은 전년 보다 3.0%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48.8% 증가했다.
브리지스톤은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로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타이어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