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11일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포니정홀'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조형물 제막, 축하공연 감상, 미술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정 명예회장의 뜻을 계승해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 후 수원시에 기증했으며, 포니정홀은 미술관 기증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미술관 1층 입구 옆에 조성됐다.
이 공간에는 수원의 상징인 화성의 장안문과 정조대왕 어진을 목각과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포니 자동차의 도면과 모형 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계승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신도시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대왕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개관 소감을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8년 정 명예회장의 3주기를 맞아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 1층에 첫 번째 '포니정홀'을 개관한 바 있다. 이 공간은 정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각종 전시물과 더불어 최신식 음향 및 영상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1일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앞두고 단체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자동 대한지질개발회장,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 박영자 여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한규흠 수원시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사진/현대산업개발.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