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이 소폭 감소하며 연간 총 판매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4일 한국지엠은 2015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만8404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출은 2.7% 감소한 46만3468대를 기록, 전체 판매도 1.4% 감소한 62만187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12월 내수판매 역시 1만8287대로 최대 월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반기 잇달아 출시된 신형 스파크, 트랙스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밖에 크루즈, 임팔라, 올란도 등도 2015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연간 기준으로 감소했던 수출량도 지난달만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차와 소형차가 견조한 상승률을 유지하며 한달간 총 4만3051대를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
마크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지엠은 신차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한국지엠 2015년 12월 및 연간 판매 실적. 자료/한국지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