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쉐보레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CES) 2016에서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 주행 패턴을 비롯해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의 요소를 통합 분석해 제공한다.
볼트EV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해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시킨다.
이밖에도 ▲10.2인치 대화면 마이링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룸미러 ▲서라운드 비전 ▲마이쉐보레 모바일 앱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경쟁 주행모드 등 개인화된 IT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CES 기조 연설을 통해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장거리 운행 대중 전기차를 선보이겠다 선언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며 "쉐보레 볼트EV는 최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카쉐어링, 내비게이션, 게임 콘텐츠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지난 4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자율주행 자동차 온디맨드 서비스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 5억달러 상당을 투자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온디맨드 서비스 네트워크, 렌탈 허브,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제공 분야 등에 참여하게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6을 통해 최초 공개된 쉐보레의 양산형 전기차 '볼트EV'. 사진/쉐보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