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이달말 신형 모델을 출시 예정인 기아차 준중형 세단 '올 뉴 K7'의 디자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K7 브랜드 사이트(http://k7.kia.com) 영상 인터뷰를 통해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컨셉을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으로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전세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올 뉴 K7은 기아차가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공식 출시 전에 직접 신차 디자인 소개에 나선 것은 올 뉴 K7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1세대 K7 모델 출시 당시에도 보도발표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K7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이어 "올 뉴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1세대 보다 더욱 발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더욱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로 꼽으며 올 뉴 K7의 연결감과 통일감을 완성시킨 주요 디자인 요소로 'Z'형상 램프를 꼽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 외관 디자인 공개 이후 디자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이번 영상 인터뷰를 마련했다"며 "올 뉴 K7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입을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올 뉴 K7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