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르노삼성이 지난달 전년 동월 판매량의 반토막 수준의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증감율의 든든한 보호막으로 작용하던 수출 증가율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1일 르노삼성은 내수 2101대, 수출 1만2923대 등 총 1만5024대의 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지만 내수판매가 63.4% 폭락하며 전체 판매 감소율 역시 10.5%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내수판매 부진은 지속된 신차 부재가 크게 작용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 차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대로 감소하며 부진했다. 전체 판매를 주도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 판매량이 60% 이상 감소한 점도 뼈아프게 작용했다.
수출은 여전히 위탁생산 방식의 닛산 로그가 주도했다. 쳤다. 로그를 통해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1만2740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로그를 제외한 다른 차종의 수출 합계가 200대 미만에 그치며 전체 수출이 17%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르노삼성은 향후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 SM6를 중심으로 판촉·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료/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