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SK렌터카가 운영대수 5만대를 돌파하며 업계 빅3 진입을 선언했다. 현재 렌터카 업계는 13만여대 규모의 롯데렌터카와 7만대 규모의 AJ렌터카가 구축한 2강 체제를 3사 경쟁 체제 구도로 전환한다는 포부다.
3일 SK렌터카는 문종훈 사장과 사업조직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렌터카 운영대수 5만대 달성 기념식을 갖고 오는 2018년 10만대 달성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3800대 규모로 서비스를 개시한 SK렌터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운영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SK렌터카는 전국적인 주유소와 정비 네트웍, 긴급출동서비스(ERS)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한 인프라 구축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점을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SK렌터카는 법인 렌탈 중심이었던 렌터카 시장에 개인장기렌터카라는 개념을 도입해 2010년 국내 최초로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을 선보이고 업계 유일의 전속 체계의 마케팅 조직을 운영해왔다. 이어 2011년에는 대규모 법인 차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관리시스템(TCMS)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제주도에 국내 최초의 전기차 렌터카 상용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이후 친환경 전기차 렌탈 시장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운영대수 5만대 달성 기념식에 참석한 문종훈 사장은 "경영층에서부터 판매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이처럼 단기간에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우리만의 차별적인 경쟁요소를 가지고 확고한 렌터카 사업자 위상을 구축하고, 차량 정비와 부품, 긴급출동 서비스와 같은 관련 사업 전반적인 영역에서 시너지를 높여 카 라이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운영대수 5만대 돌파를 기념해 각 지점과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사은행사와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SK렌터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