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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걸' 최슬기 "윤형빈 경기 보며 케이지 꿈꿔"
입력 : 2016-03-02 오후 1:24:40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로드걸' 최슬기(30)가 개그맨 윤형빈의 로드FC 데뷔 경기 때부터 케이지에 오르는 것을 꿈꿨다고 전했다.
 
최슬기는 2일 로드FC와 인터뷰에서 "윤형빈씨의 경기 때 (박)시현 언니가 로드걸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부러웠다. 언니에게 나도 로드걸을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말했다.
 
개그맨 윤형빈은 2014년 2월 로드FC 대회에 참가하며 종합 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대회는 인기 개그맨의 격투가 변신과 더불어 최무겸의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획득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대회였다. 대회 이후 최슬기는 3개월 뒤 열린 5월 로드FC 015에서 로드걸로 데뷔했다.
 
최슬기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케이지에 오른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며 자기 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드FC 주최 측에 따르면 최슬기는 지난해 12월 대회 참가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의 환대를 받았다. 몇몇 팬들은 각종 선물과 최슬기의 모습이 담긴 배너까지 준비했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최슬기는 직접 중국어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슬기는 "감사할 따름이다. 항상 나는 똑같은 것 같은데 좋게 봐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기뻐했다.
 
케이지 위에서는 화려하지만 최슬기도 보통 여성들과 다르지 않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좋은 일을 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슬기는 "쉴 때 그냥 쉬거나 바빠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한다.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며 "로드 FC가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데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잠깐이긴 하지만 가수로 활동했을 때 매주 팀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갔었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최슬기는 오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9'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 대회에는 최무겸, 김수철, 심건호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최슬기는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로드걸' 최슬기(맨 오른쪽). 사진/로드FC
 
◇'로드걸' 최슬기. 사진/로드FC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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