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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G 월드폰" 단독 공급 수주
입력 : 2008-02-14 오전 11:29:16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11일 개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08"에서 LG전자가 세계 6대주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한 월드폰의 프로젝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GSM협회가 일부 국가에서만 가능했던 자동로밍 서비스를 전세계 지역으로 확대해 3G 서비스의 모멘텀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LG전자의 3G 휴대폰 2종(LG-KM560과 LG-HP330)이 선정됐다.

3G WCDMA서비스는 현재 북,남미, 호주지역에서는 850MHz와 1.9GHz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유럽, 러시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2.1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 진영간 자동로밍이 불가능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LG 제품 2종은 3가지 주파수 모두를 지원해 하나의 휴대폰으로 세계 220여개국에서 통화가 가능하다.

GSM협회가 추진하는 월드폰 프로젝트의 단독 공급업체로서 LG전자는 금년 하반기에 미국의 AT&T, 중남미 Vivo 및 Telefonica, 호주 Telstra 등 총 9개의 대형 이동통신사에 초도 휴대폰 물량 100만대를 200달러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세훈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LG전자가 지난해 3G 휴대폰 공동구매 프로젝트에 이어 최대 규모의 3G 휴대폰 확산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를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월드폰 프로젝트는 LG전자의 브랜드 도약을 위한 고가제품으로의 집중 및 3G폰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가격도 현재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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