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무역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교역조건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가 70.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가 70.2라는 것은 100개를 수출해 번 돈으로 70.2개만 수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6년보다 4.1%가 하락한 수치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품의 가격은 5.8%가 오른 반면, 수출품 가격은 1.6% 상승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업들이 수출을 늘려 총 수출대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로 번 액수로 수입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160.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6년보다 7.4% 상승한 수치이며 사상 최대치다.
뉴스 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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