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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주식 5월에 팔아라'…올해는 다르다?
입력 : 2016-05-0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 주(2일~6일)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8%, 1.2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2.67% 급락했다. 다만 지난 4월 한 달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 0.2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나 홀로 1.94% 급락했다. 3월 한 달간 증시가 크게 반등했던 만큼 그에 따른 조정이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제 5월이 시작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5월에 팔아라"라는 격언이 있을 만큼 통상 5월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CNBC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올해는 이 조언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계속되는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6월까지는 증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 어떠한 얘기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서고 이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메스터 로레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일제히 연설이 나설 예정이다.
 
도이치뱅크는 "연은 총재들이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발언에 나선다면 6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것은 증시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 인상과 관련된 힌트로 오는 6일(현지시간)에 발표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95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5%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의 4월 ISM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 등을 통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비록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 증가에 머물렀지만, 2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CNBC는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달러가 약세를 띠는 점 역시 5월 증시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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