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최근 미국 내에서는 과자나 음료수 이름의 끝에 복수형인 S대신 Z를 쓰는 마케팅 기법이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Z는 바로 'Z세대(Generation Z)'를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Z세대란 1995년 이후 태어난 10대 청소년들을 뜻합니다. Z라는 알파벳은 이 전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라고도 불리는 1945~1964년에 태어난 'X세대'와 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Y세대'의 다음 세대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유년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라는 점인데요. 이들은 신기술에 매우 민감할 뿐 아니라 소비 활동에도 신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또한 집중력은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과 전문가들은 Z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이어 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곧 20대가 되면서 본격적인 경제 활동에 나설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 로이터통신의 기사 "미국 기업들, 밀레니얼 세대 넘어 Z 세대 공략(For some U.S. companies, millennials are giving way to Generation Z)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Z세대란 1995년 이후 태어난 10대 청소년으로, 이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유년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라는 점이다. 사진/위키피디아
■용어정리
Generation Z:Z 세대 millennials:밀레니얼 세대(Y 세대) surpass:능가하다, 뛰어넘다 baby boomers:베이비부머 Great Recession:대공황 risk averse:위험 기피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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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mall but growing number of companies are starting to target Generation Z - the 69 million high school-age kids and younger who will soon outnumber the millennials before them - and they are not just pitching typical teen products such as acne creams and video games.
작지만 점점 더 많은 숫자의 회사들이 Z세대를 회사의 주 타깃층으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Z세대는 현재 고등학생인 6900만명의 학생들과 더 어린아이들로 구성된 세대로, 이들은 곧 밀레니얼 세대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회사들은 여드름 크림이나 비디오 게임과 같은 단순한 10대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 아닌데요.
Companies ranging from Macy's Inc to Campbell Soup Co to Charles Schwab Corp are talking to investors about their long-term plans to appeal to the post-millennial generation, a group that Pew Research expects to make up 40 percent of the U.S. workforce by 2020 and ultimately surpass the 75.4 million millennials and 74.9 million baby boomers.
메이시스에서 캠벨수프, 찰스슈왑까지 다양한 미국 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기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퓨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이 Z세대들은 2020년까지 미국의 노동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754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들과 7490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결국 추월하게 되는 것입니다.
Generation Z differs from previous generations in that its members have grown up with smartphones and the internet, making them more focused on speed of service. Many also saw their parents struggle during the Great Recession, making them more risk-averse, said Sean Mahoney, editorial director at advertising agency Sparks and Honey.
Z세대는 이전 세대들과는 조금 다른데요. Z세대의 멤버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서비스의 속도에 좀 더 집중합니다. 또한 광고 에이전시 스파크앤허니의 편집장 션 마허니는 "그들은 자신의 부모들이 경기침체 당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더욱 위험 기피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