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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아베크롬비, 실적 부진에 주가 15%↓
입력 : 2016-05-27 오전 8:52:3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어패럴 업체 아베크롬비가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베크롬비는 지난 분기 3960만달러(주당 5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인 6320억달러(주당 91센트) 순이익과 전문가 예상치였던 51센트의 순손실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6억855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7억9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일점포 매출도 4%나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 1.5%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전분기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동일점포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동일점포 매출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브랜드별로는 홀리스터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와 변화가 없었고 아베크롬비 브랜드의 매출은 8% 감소했다. 
 
WSJ은 아베크롬비의 주 타깃층인 10대들의 취향이 바뀌면서 아베크롬비에 대한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예전에 아베크롬비 로고가 크게 적혀진 옷을 좋아했던 10대들이 로고가 없는 더욱 가격이 낮은 브랜드들의 옷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아베크롬비의 주가는 15.67%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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