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해수부, 태풍·장마 대비 '여름철 해양안전대책' 수립
승객안전관리 요령 교육 및 해양수산분야 시설물 민·관 합동점검 추진
입력 : 2016-05-31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태풍, 장마 등에 대비해 선박사고 및 해양수산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여름철 해양안전대책'을 수립하고, 6월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2200여건으로 태풍, 장마 등 해상 기상여건 악화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돼 낚시어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운항이 증가하고, 바쁜 선박 운항일정으로 사고발생의 개연성이 높아진다.
 
이에 해수부는 선박 종사자에 기상악화 시 피항 및 승객안전관리 요령 등을 집중 교육하고, 선박 윤활유, 냉각수를 적시에 보충토록 안전점검 및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무리한 조업과 운항을 자제토록 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객 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대규모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등 해양수산분야 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제거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해수부의 '모바일 해양안전 네크워크'를 통해 소형선박 종사자에게 태풍 등 긴급 기상정보를 핸드폰 문자로 전파하고 해수욕장,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구명장비 작동체험, 구명조끼 착용방법 안내 등 대국민 현장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여름철은 태풍, 장마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계절"이라며 "바다 이용 시 기상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가장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세종정부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최승근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