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중국 5월 CPI '예상 하회'…PPI '51개월째 하락'(상보)
입력 : 2016-06-09 오전 11:27: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과 사전전망치인 2.3% 상승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CPI는 지난 4월까지 3개월 연속 2.3%를 유지했지만 4개월만에 다시 떨어졌다.
 
전월에 비해서도 0.5%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0.2% 하락을 하회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하락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인 3.4% 하락과 전문가 예상치인 3.3% 하락을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장 기간인  5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중국 내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했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부터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CPI가 하락하긴 했으나 2%대를 기록했고, PPI 역시 부진하지만 예상치와 전월 수치보다는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회복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는 지적이다.
 
또한 CNBC는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경제 지표들은 모두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경제에 대해 상반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의 한 재래시장에서 중국 시민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