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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임무에 충실한 것"
입력 : 2016-07-01 오후 12:13:57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것과 관련해 “홍보수석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대통령은 관저에서 이정현 홍보수석과 KBS 뉴스를 동시에 시청하고 보도통제를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그런 문제를 추측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 사건을 제2의 보도지침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을 때 청와대는 보도통제를 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 실장은 “대한민국 국민 중 가장 어깨가 무겁고 마음이 아픈 분이 누구겠느냐”며 “저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면 모시고 있는 비서실장으로서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도 “이정현 전 수석의 발언을 비약적으로 단정해 ‘보도지침’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며 이 실장을 거들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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