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5일 abc뉴스에 따르면 RBA는 월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1.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RBA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75%로 낮췄고 6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평균 이하이긴 하나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브렉시트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대부분의 시장은 다시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라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RBA는 이와 함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스티븐스 총재는 "앞으로 나오는 자료를 통해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통화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bc뉴스는 오는 8월 회의에서 RBA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추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50%라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