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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우리가 무슨 짓을…영국내 퍼지는 리그렉시트(Regrexit) 분위기
입력 : 2016-06-29 오후 5:00:02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끝났습니다. 투표 결과가 처음 나왔을 때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지만 브렉시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영국 독립의 날이라며 기쁨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영국의 상황은 완전히 바뀐 것 같습니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의 공약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판명 나면서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번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요. 젊은 층들은 노년층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빼앗아갔다며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EU는 마음을 먹었으면 '빨리' 나가라며 영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번 사태를 후임자에게 맡기겠다며 한 발을 빼버린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에 이어 리그렉시트(Regrexit)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리그렉시트란, 후회하다(Regret)와 브렉시트(brexit)가 합쳐진 단어인데요. 말그대로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것을 후회한다는 뜻입니다.
 
이미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은 400만명이 넘어섰지만, 캐머런 총리는 재투표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EU 잔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면서 크레딧스위스전략가들은 재투표 가능성이 30%라고 분석했는데요.
 
과연 재투표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영국의 미래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 로이터통신의 기사 "브렉시트냐 리그렉시트냐, EU 이혼 혼란 속에 잠긴 영국(To Brexit or Regrexit? A dis-United Kingdom ponders turmoil of EU divorce)"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용어정리
 
Brexit;브렉시트 Prime Minister:총리 resign:사임하다 sucessor:후임자 referendum:국민투표 legally-binding:법적 구속력이 있는 parliament:의회 petition:청원 upswell:고조되는 regrexit:리그렉시트
 
To leave, or not to leave: that is the question. Still.
 
떠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질문입니다.
 
After Britain's historic vote to leave the European Union, there is no indication that a so-called Brexit will happen soon. It maybe never will.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역사적인 투표가 끝난 후에도 '브렉시트'가 곧 현실화할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 없습니다. 아마 브렉시트는 영원히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who is resigning, has said he will not take the formal step to an EU divorce on the grounds that his successor should. Because the referendum is not legally-binding, some politicians are suggesting a parliament vote before formally triggering Brexit.
 
사퇴 의사를 밝힌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와의 이혼과 관련해 본인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공식 절차는 그의 후임자가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몇몇 정치인들은 브렉시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의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A petition on the UK government's website on holding a second referendum has gained more than 3 million signatories in just two days.
 
현재 영국 하원 웹사이트에는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이틀 만에 300만명이 넘어섰습니다.
 
Still, the upswell of chatter - #regrexit is trending big on twitter -
 
현재 트위터에서도 #리그렉시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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