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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 10인, 밀라노서 팝업 전시 개최
입력 : 2016-09-12 오전 10:48:5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국내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인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전시를 오는 22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텐소울'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글로벌 육성 사업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성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됐다. 
 
해외 유명 편집숍 및 백화점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작품으로 이뤄진 팝업전시를 오픈하는 텐소울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이탈리아 전시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프리미엄 편집숍 엑셀시오르에서 밀라노 패션위크 여성복 콜렉션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2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2개월 간 엑셀시오르 매장에서 텐소울 디자이너의 의상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시즌 파리 레클레어(L’eclaireur) 팝업 전시에서 한국 디자이너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져 이번에는 판매 기간을 3주에서 2개월로 연장했다. 오픈 첫 날에는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유명 인사 200여 명을 초청해 텐소울 팝업 전시 오픈 기념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016년 '텐소울' 프로젝트에 선발된 10인의 디자이너는 국내·외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디그낙(D.GNAK)' 강동준,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ES HEICH)' 한상혁,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칼 이석태(KAAL.E.SUKTAE)' 이석태,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등이 포함됐다. 신진 디자이너로는 '블라디스(VLADES)' 최무열,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등이 참여한다. 또 2016 가을·겨율 시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뮌(MÜNN)' 한현민과 '티키(TIIKI)' 김영균도 참여, 신구 디자이너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텐소울 총괄을 맡고 있는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지난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서 오픈했던 팝업 전시도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 두 번째 팝업 프로젝트인 밀라노 엑셀시오르 전시에서는 패션위크 기간 동안 밀라노를 찾는 주요 외신, 바이어 등을 초청해 한국 디자이너의 뛰어난 재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텐소울 팝업 전시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해외 주요 패션 도시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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