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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시장은 '성장중'
입력 : 2016-09-1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주얼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침체기에 빠진 패션업계와는 대조적이다. 
 
유러피안 감성을 앞세운 디자인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으며 전지현, 수지 등 한류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중국 등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발렌타인은 최근 자사의 주얼리 브랜드 러브캣비쥬의 8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달에도 매출액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캣비쥬는 지난해 새로운 디자인팀 실장을 영입한 이후 파리지엔 감성을 담은 콘셉트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모델 이성경이 출연중인 드라마에 착용하고 나오는 제품이 이슈를 모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프렌치 시크를 정체성으로 삼은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도 올 초 프랑스의 패션 아이콘 줄리아 로이펠트를 아트 디렉터로 영입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면세점 매출은 목표대비 110%를 달성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 2014년 대비 두배 성장한 300억원을 무난히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디디에두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전지현이 착용한 제품을 협찬하면서 전지현 액세서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는 한류스타로 인기인 수지를 모델로 기용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로만손은 지난 5월 사명을 제이에스티나(026040)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얼리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 상반기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협찬했던 귀걸이와 가방 등이 완판되며 2분기 매출 48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면세점 매출도 97% 급증했다. 
 
주얼리 시장은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얼리 시장은 지난 2013년 5조원에서 2014년 5조8000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액세서리와 주얼리를 통해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완성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대에 감각적인 디자인, 한류스타 마케팅 등으로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러브캣비쥬)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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