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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라" 지시
입력 : 2016-09-20 오후 10:33:59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지진이 잇달아 발생한 경북 경주를 방문해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기 바란다”며 국민안전처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황남동 한옥마을 내 주민자치센터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으로부터 지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민들에게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기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지금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진단지원팀을 투입해 (흔들리는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붕만 고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다 뜯어고쳐야 되는 특별한 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피해 복구비 부담이 완화되고, 피해주민들은 재해 복구에 필요한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한옥마을 복구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월성 원자력발전소도 방문해 “지진방재 대책을 꼼꼼히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인근 지진 피해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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