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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트레이드쇼, DDP서 동시에 열린다
정구호 "해외 프레스·바이어 참가신청 증가"
입력 : 2016-10-05 오후 2:11:1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017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와 수주를 위한 트레이드 쇼인 '제너리에션 넥스트 서울'이 오는 18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동시 개최된다. 
 
트레이드 쇼는 2016 가을·겨울(FW) 시즌에 신설되면서 서울 문래동 대선제분에서 열렸으나 이번 시즌 DDP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게 됐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5일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어와 프레스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및 수주기회를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며 동시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국내외 프레스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문 패션쇼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패션 모티브의 시민 패션·문화 축제로 구성됐다. 
 
전문 패션쇼 프로그램으로는 41개 디자이너브랜드와 6개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콜렉션 패션쇼'와 100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수주회가 열리는 트레이드쇼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부스만 운영하던 창작 스튜디오 디자이너 중 우수 디자이너 3인을 선정해 패션쇼도 진행한다. 패션쇼는 페이스북 등 SNS 및 동아TV 등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올해에는 초청받은 20곳 이외에도 총 70곳의 해외 프레스를 비롯해 뉴욕, 런던, 파리 등 글로벌 패션중심지의 대표 백화점의 선임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이번 패션위크는 홍보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 해외 유명 매체의 기획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과거에는 해외 프레스나 바이어들은 4~5차례 패션위크 참석을 요청해야 겨우 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먼저 오고 싶다고 신청하는 해외 프레스나 바이어가 늘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 런던 소재 셀프리지스 백화점의 경우 내년 1월 국내 디자이너 10인의 작품을 판매하는 텐소울 팝업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4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존 텐소울 팝업스토어는 매장을 임대해 진행했지만 셀프리지스는 디자이너 제품을 사입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반응에 따라 한두곳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패션위크 기간 명예디자이너로 선정된 한혜자 디자이너의 초청 아카이브 전시회도 DDP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개막 전날인 17일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한혜자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전시가 오프닝쇼로 열린다. 
 
사이먼 콜린스 파슨스디자인스쿨 전 학장, 사라 마이노 보그 이탈리아 에디터 등 해외 패션 비즈니스 및 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봄·여름 헤라서울패션위크' 간담회에서 패션위크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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