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6년 연속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김성범 해수부 기획재정담당관
IOPC 기금은 유조선의 유류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다.
이 기금의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 피해액이 총 보상한도인 2억300만SDR(약 3170억원)을 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 7억5000만SDR(약 1조1700억원)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기금이다.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의 의사결정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 및 국제유류오염보상체계 등 IOPC 기금의 현안사항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기획재정담당관은 2010년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IOPC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했으며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2011년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후 올해 6년 연속으로 의장에 선출됐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