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김용태 "박 대통령 사과로 끝나지 않아…당적 정리 기대"
새누리서 사실상 첫 탈당 요구
입력 : 2016-10-25 오후 5:59:43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사과한 것에 대해 “여야가 특검 도입을 합의하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당적 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여당에서 박 대통령의 탈당을 언급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분명히 확인하건데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모든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퇴진과 청와대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병우 청와대 수석 역시 최순실 사태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최순실 사태를 축소 규정하려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참담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고 새누리당은 국민적 비웃음을 사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 의혹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