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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엘칸토, 인수 5년만에 매출 3배 성장
입력 : 2016-12-13 오후 3:37: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랜드의 제화 브랜드 엘칸토는 지난달 말 누적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칸토는 2011년 이랜드에 인수될 당시 50개 매장에서 19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1개 매장에서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1월말 기준 매출 500억원을 넘기며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칸토는 '가성비' 전략을 통해 회생할 수 있었다. 이랜드는 엘칸토 인수 후 가장 먼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가격을 타 브랜드의 70%로 낮추면서 대량생산 기성화 대신 맞춤 수제화 비중을 늘리며 제품의 질을 높였다. 각국의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500여개 업체를 찾아다니며 글로벌 공장을 선정했다. 중국, 인도,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명 브랜드 생산 공장을 통해 제화와 피혁, 잡화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과 함께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국내 50여곳의 유통망 지원이 더해지며 매장수도 50여개에서 119개로 확장했다. 기존에 만연해있던 상품권과 어음발행을 중단한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 
 
엘칸토는 내년까지 고객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빠른 리오더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형확대에 박차를 가해 업계 내 입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사진제공=이랜드)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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