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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내년 상반기 상장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
입력 : 2016-12-15 오후 3:18:1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이르면 내년 5월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은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공동 대표 주관사와 미래에셋대우증권, 유안타증권, 동부증권 KB투자증권 등 4곳의 공동 주관사와 함께 상장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의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후속 작업을 즉시 진행해 내년 2분기, 빠르면 5월 안에 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의 모체는 뉴코아다. 이랜드는 2003년 법정관리 중이던 뉴코아를 인수하 외형 매출을 5배, 영업이익을 19배 키웠다. 핵심 사업은 유통으로 현재 전국에서 53개의 아웃렛을 직매입 형태로 운영 중이다. 
 
패션 모기업의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패션 PB브랜드와 중국에도 진출한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농수산물 산지 직구에 경쟁력을 가진 킴스클럽 등이 이랜드리테일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랜드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상승한 2조2874억원, 영업이익은 13% 성장한 1785억원을 기록하는 등 침체된 유통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그룹 창사 이후 이뤄지는 첫번째 상장으로 성공적인 증시입성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은 그동안 상장 기업을 인수합병한 바는 있었으나 자체적으로 키운 법인을 상장한 적은 없었다. 
 
이윤주 이랜드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는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랜드)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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