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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 70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입력 : 2016-12-16 오후 4:50:4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미박스는 글로벌 벤처투자전문회사(VC)를 통해 약 700억원(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미박스는 지난 8월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카우보이벤처스, 포메이션그룹 등 미국, 홍콩, 유럽, 아랍에미레이트(UAE)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66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금은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에 달한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모바일 경험, 제품과 고객 데이터 분석,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미박스는 최근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고급 화장품 브랜드 로라메르시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자넷 거위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거위치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미미박스의 브랜드 전략 수립과 유통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2년 화장품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미미박스는 이후 모바일 쇼핑으로 중심을 옮기며 통합 뷰티 옴니채널 제공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미박스 모바일 앱은 전 세계 미미박스 온라인 거래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유통에 그치지 않고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본비반트', '누니' 등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출시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출시 이후 60% 이상의 분기 성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미미박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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