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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 …편의점 '딸기' 제품 출시 앞당겨
입력 : 2017-01-09 오후 1:19:4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편의점의 봄 상품 출시가 빨라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13일 GS25, 17일 CU에서 봄 한정 상품인 '딸기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약 6주 정도 출시가 빨려졌다. 
 
봄철 과일인 딸기를 이용한 제품을 일찍 선보이게 된 것을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올해 초 평균 기온은 지난해 대비 약 2℃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호진 BGF리테일 MD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를 예년보다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제철 과일을 활용하여 건강하고 신선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딸기샌드위치는 2015년 GS25에서 첫 선을 보였던 제품으로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GS25는 봄철 약 3개월 동안 딸기샌드위치르 한정 판매했는데 2015년 100만개, 2016년 16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CU와 세븐일레븐도 뒤이어 딸기샌드위치를 선보였다. CU의 경우 딸기샌드위치 판매 기간 동안 샌드위치 매출이 20.7%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출시된 딸기샌드위치는 딸기와 크림의 양이 더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딸기와 크림치즈의 중량을 각각 37%, 20%씩 늘렸으며 CU도 딸기와플크림의 중량을 전년대비 25% 늘렸다. GS25는 지난해까지 토핑으로 함께 사용하던 황도를 빼고 딸기와 생크림만을 사용하며 딸기의 풍미를 끌어올렸다. 
 
한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딸기샌드위치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GS25)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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