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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 '콜라보'가 대세"
입력 : 2017-01-15 오전 9:01:4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설을 앞두고 각기 다른 상품을 한 세트로 묶은 이른바 '콜라보' 선물세트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15일 이마트는 지난해 2015년 추석  ‘와인·치즈’, ‘와인·한우’, ‘와인·수산물’, ‘한우·농산물’ 등 4가지 상품으로 시작한 컬레버레이션(혼합) 선물세트를 2017년 설에 50종으로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혼합 선물세트는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혼합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2015년 5000세트를 모두 완판했으며 작년 추석에도 사과·스팸세트, 와인·향초세트 등 2만개가 넘는 혼합 선물세트를 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인 가구가 전체의 56.1%를 차지하는 등 혼자 살거나 단둘이 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단일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보다 다품목 혼합세트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운영팀장은 "주요 점포의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혼합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물량을 3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협력업체들과 손잡고 스팸·한뿌리음료, 육류통조림·홍삼추출액 등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결합한 혼합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온라인 마켓 G마켓도 명절 선물세트 전용 브랜드인 '한수위' 기획전을 열며 다양한 혼합 선물세트를 50% 할인판매 하고 있다. 한우와 돼지고기를 반씩 섞거나 과일을 수제잼이나 견과, 건강즙과 함께 묶은 상품들이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높은 품질에 가성비 우수한 선물세트를 마련하고자 여러 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상품별 소량 구입을 원하거나 이색 선물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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