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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온포 임플란트, 무치악 환자에게 적합
입력 : 2017-01-17 오후 1:23:28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성인의 치아는 앞니 2개, 송곳니 1개, 작은 어금니 2개, 큰 어금니 2개 이렇게 7개가 하나의 세트를 이뤄 상하좌우로 총 28개가 존재하며, 이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경우 비용은 물론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매우 크다. 이렇듯 개별 임플란트는 모든 치아를 대체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연령대는 치아를 다수 상실한 노인들인 경우가 많아 대체치아의 수는 많은 반면 임플란트 수술을 견딜 수 있는 체력적인 조건은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임플란트 수술은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틀니를 사용하거나 방치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틀니는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이 간편하지만 수시로 탈락해 불편함이 크고 저작력(씹는 힘)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잇몸과 잇몸 뼈가 변형된다는 큰 단점을 가진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 황동현 전주 예일치과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응용 시술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무치악 환자의 경우 하이브리드 임플란트 올온포 시술을 통해 전체 치아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라 불리는 올온포(All-On-Four) 임플란트는 단 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플란트를 식립 시 브릿지를 장착하기 위해 특수한 각도로 식립해 치아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켜 부담을 줄여주기에 전체 치아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 기법이다.
 
전체 치아를 복원할 때와 거의 유사한 치아의 외관과 함께 자연치아 대비 70% 이상의 저작력을 가질 수 있으며, 시술에 사용되는 비용 또한 전체 치아를 임플란트로 복원할 때의 비용과 비교해 50% 이하에 불과해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황 원장은 "올온포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경우 뼈 이식을 피할 수 있고, 식립할 임플란트의 수가 줄어 치료기간을 상당히 빠르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노인분들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이지만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술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의료기관을 선정 할 때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고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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