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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평창올림픽 마케팅 시동
롯데백화점·노스페이스 등 상품·이벤트 선봬
입력 : 2017-02-02 오전 11:32:0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유통가가 평창 마케팅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본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특설매장에서 자체 상품을 비롯한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상품 50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매장은 본점 1층에 마련해 주목도를 높였다. 
 
롯데백화점 단독상품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활용해 만든 카드지갑과 파우치, 텀블러, 인형 등이 있다. 스키복과 방한부츠 등 노스페이스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의류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특절매장에 '롯데 스키 체험존'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스키 게임기에 탑승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은 이벤트도 연다. 
 
특설매장은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본점에서 운영이 종료된 이후 오는 17일부터는 부산본점, 24일부터 대구점, 다음달 3일부터 홍대 엘큐브에서 차례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동시에 '마스터 라이선스 업체'로도 선정됐다. 이에따라 작년 12월부터 남성패션, 여성패션, 잡화, 식품, 리빙 상품군 바이어로 구성된 '상품본부 라이선싱팀'을 구성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상품 개발 진행에 들어갔다. 
 
특설매장을 통해 일부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전체 상품은 오는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평창과 강릉에도 올림픽 스토어를 열고 해당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이번 특설매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올림픽 스토어를 통한 상품 판매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노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마스코트 컬렉션'을 비롯해 남성과 여성, 아동, 신발,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림픽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캐릭터를 활용한 맨투맨 티셔츠와 캡 모자 등이 있다. 
 
후원 제품 라인업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 최고 등급 후원사로 선수단은 물론 대회심판, 조직운영위 직원,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5만1000여명에게 파카와 셔츠, 신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스키 국가대표 출신 코치진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골든 클래스' 행사도 진행했다.
 
2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평창동계올림픽 특설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스키체험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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