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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전 증후군엔 철분영양제가 효과
입력 : 2017-02-08 오후 2:11:57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대부분의 여성은 월경 전증후군을 겪는다. 월경전 증후군이란 월경 전에 나타나는 정서적·행동적·신체적 증상을 이르는 말로,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붓기, 유방 통증, 두통, 짜증, 우울감 등이 있다.
 
이러한 월경전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짠 음식이나 술, 커피, 담배 등을 삼가야 한다. 또한 철분을 섭취하는 것도 월경전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좋다.
 
미국 메사추세스대학 연구팀이 3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년에 걸친 대규모 임상시험에 따르면, 철분을 매일 20mg 이상 섭취할 경우 생리전 증후군 발병 위험이 30~4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은 멸치, 콩, 아몬드, 시금치, 두부, 치즈 등에 풍부하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재료에 포함된 철분의 체내 흡수율은 5~10% 가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으로 부족한 부분은 별도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철분영양제를 복용할 땐 제품별로 어떤 성분을 사용했는지, 제조 과정상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면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종류로 나뉜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흡수율이며 헴철은 20~35%, 비헴철은 5~10%의 체내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체내의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즉, 철분이 결핍되기 쉬운 여성들에겐 비헴철을 먹는 편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비헴철 철분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그중에는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 원료 철분제도 있다. 천연 원료 철분제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유산균 배양 분말(철 10%)'처럼 천연 원료의 이름과 영양 성분이 함께 표기되므로 다른 제품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원료를 천연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과 같은 화학부형제까지 제거하는 '무부형제 공법'을 통해 100% 천연 원료 영양제를 만드는 브랜드도 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고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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