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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온라인'으로 산다
입력 : 2017-02-28 오전 10:59:0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해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전반적인 화훼 시장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꽃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11번가에 따르면 생화와 꽃다발, 원예 등 화훼류의 매출 증가율은 2015년 8%에서 지난해 22%로 높아졌다. 지난해 9월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2개월 동안에도 축하화환과 근조화환, 난 등 경조사 꽃 매출은 6% 성장했다. 생활형 꽃 상품 매출도 25% 늘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을 통한 꽃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로 꽃을 구매한 소비자 비중은 55%로 PC 45%를 넘어섰다. 2월 한달 기준으로 모바일 꽃 구매 비중은 64%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전용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꽃 배달 코너에 입점한 SNS 인기 플라워숍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시작이 3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최근 한달간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과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했다.
 
쇼핑몰의 할인쿠폰을 이용해 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에 희망배송을 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꽃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번가는 1년 중 꽃 소비가 가장 활발한 3월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생화 꽃다발과 꽃바구니, 부케, 화분 등 생활형 꽃을 11%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제공=11번가)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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