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델타항공과 손잡고 노선 확대 등 운항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9일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을 통한 양사 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델타항공과 함께 미주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9일 대한항공은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을 통한 양사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한항공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최적화된 스케줄을 토대로 보다 편리하고 빠른 환승은 물론 다양한 가격의 항공권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마일리지 적립부터 사용, 회원 등급별 혜택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지는 않고,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키로 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