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신라젠(215600)이 상승세다. 프랑스 제약사로부터 펙사벤 마일스톤을 수령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25일 오전 9시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00원(4.42%)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이날 프랑스 제약사인 트랜스진(Transgene)으로부터 400만달러(한화 약 46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트랜스진과 체결한 '간암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계약' 조건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 따르면 트랜스진은 유럽지역에서 첫 임상환자 등록을 실시할 경우 신라젠에 마일스톤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신라젠에 따르면 시판 중인 의약품 합계 기준 말기 간암 항암치료제 시장규모는 현재 약 892백만유로(약 1조2000억원) 규모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간암 치료제로 시판 승인된 치료제는 넥사바(Nexavar)가 유일하다. 전 세계 간암 발병자 수는 2012년에 약 78만명이며, 2035년에는 약 13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암 치료제 시장도 큰 폭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넥사바는 임상 3상에서 2 차례의 임상시험을 했다. 2건의 임상시험에서 넥사바 군은 각각 2.3개월 및 2.8개월의 전체생존기간기준 생존혜택을 보여 시판 승인을 받았다. 펙사벡은 진행성 절제불가능 간암 환자 대상 전기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고용량 투여군에서 14.1개월의 생존기간(median OS), 저용량 투여군(B)은 6.7개월 생존기간(median OS)를 보였다.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기간 효과와 안전성 부문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탄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지난 2a 임상시험 수준의 결과를 보인다면 효과적인 간암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