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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2025년 글로벌 10대 장비 메이커 목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6월1일 코스닥 입성
입력 : 2017-05-16 오후 2:23:1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2025년에는 글로벌 10대 장비 메이커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이다. 광학설계 기술에 기반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에 적용되는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기, 라미네이터 등의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 자동차용 2차전지와 인쇄회로기판(PCB) 및 터치스크린패널(TSP)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27억원과 1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 리프트 오프 장비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다수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기수 대표는 “필옵틱스의 OLED 공정용 레이저 커팅 기술은 표면 왜곡, 마이크로 크랙 주변 재료의 변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기존 기술 대비 자유 형상, 초박형 커팅이 가능하며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필옵틱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OLED 투자가 확대되는데다 플렉서블(Flexible) OLED가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2세대 디스플레이인 리지드 OLED에서 폴더블, 롤러블 등으로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 가능한 3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필옵틱스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 외에 다른 사업도 시작하면서 신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OLED 증착용 부품 FMM(Fine Metal Mask)을 개발해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VR)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정밀 레이저 미세 패터닝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엑스레이(X-ray) 센서용 장비 공급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필옵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주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4만1000~4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76억~557억원이다. 회사는 시설투자, R&D 신규사업, 차입금 상환 등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이후 같은 달 23~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6월1일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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