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틱스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2일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식수 116만 주의 70%인 81만20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786곳의 기관이 몰리면서 64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556억8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277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청약 공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상장 후 필옵틱스 전 임직원은 2025년 글로벌 10대 장비 메이커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옵틱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인 23만2000주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23, 24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상장예정일은 6월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필옵틱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되어 광학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장비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레이저 응용장비와 노광장비 들을 국산화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2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