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신형 기종 교육을 통해 훈련 효과 증대에 나선다.
23일 아시아나항공은 4차 산업 기술 적용의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객실승무원 교육에 VR 교육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VR 동영상을 이용한 A350 기종 체험 과정을 객실승무원 초기·정기교육에 새롭게 추가했다.
A350 VR 기종체험 교육은 객실승무원들이 VR 영상을 통해 기종의 구조와 특징을 마치 A350기에 탑승한 것처럼 체험시킴으로써, 신형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탑승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이 VR영상을 통해 신형 A350 항공기 체험 교육을 하고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번에 제작된 A350 VR 영상은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 콕핏, 기내 비상장비, 승무원 휴게실, 기내 콜 시스템, 화장실 등 객실승무원들의 기내업무에 필요한 동선에 따라 제작됐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A380과 B777, A321 등 7개 전 기종에 부합한 영상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주간 테스트를 위해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A350 VR 영상 체험 행사를 실시했는데, 생생한 동영상을 보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VR 영상을 활용한 실전과 같은 교육을 개발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4차 산업사회 선도의 해'를 내세운 바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