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유니셈(036200)은 전자장비 인증업체 SIEMIC로부터 RF(Radio Frequency)센서 ‘유니이지스(UniAegis)’의 설계, 개발, 제조에 대한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CE(Communaute Europeenne) 인증은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통합규격인증이다. 유럽 내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유니셈 IoT사업부에서 개발한 RF센서 ‘유니이지스’는 Wi-Fi, NFC 등 무선신호 탐지 기술과 카메라를 통한 얼굴 및 객체 인식 기술이 통합된 IoT 장비다. ▲유동인구 분석 ▲방문 및 이동 패턴 ▲특정 신호 추적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예측해 관광, 광고, 보안,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유니셈은 이번 CE 인증으로 유럽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 1월 EU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인 유로스타즈-2(Eurostars-2)에 선정돼 유럽 1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관광지 수익 최적화(Profit Optimization for Tourism Destin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관광청과 바르셀로나에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도 유로스타즈-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유니셈의 RF센서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이번 CE 인증으로 유니이지스의 유럽 수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등 신규 설립한 IoT사업부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유니이지스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IoT 기술을 이용해 적용 가능한 사업 영역이 무궁무진한만큼 유로스타즈-2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