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현대아이비티(048410)는 미국의 백화점이자 명품 브랜드 메이커인 '바니스 뉴욕'과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니스뉴욕은 미국의 명품백화점이다.국내 화장품 업체중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Brand Exclusive Agreement)을 체결한 것은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가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2010년 일본의 '코겐도' 이후 두번째다.
'브랜드독점계약'이란 일정기간 브랜드 전체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는 최고 수위의 파트너십 계약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계 최고 브랜드 메이커인 '바니스뉴욕'이 자신의 비용으로 광고와 홍보, 이벤트, 스타마케팅 등을 직접 진행해 매출을 극대화시킨다.
회사 관계자는 "바니스뉴욕은 지난 1976년 미국 시장에서 아르마니의 가능성을 첫번째 알아보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를 미국 독점한 것으로 시작된된다"며 "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의 세계진출 성공을 알린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코스메틱브랜드 이솝(Aesop), 나스(nars), 패션 브랜드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릭 오웬스(Rick Owens) 등이 '바니스뉴욕'을 통해 미국시장 론칭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니스뉴욕이 미국 내에서 행하는 모든 광고와 홍보, 이벤트, 스타마케팅 등 모든 마케팅 자료 등을 전 세계에 파트너와 공유하게 된다.
현대아이비티는 오는 8월부터 미국 뉴욕 맨하탄 중심가와 LA 비버리힐즈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바니스뉴욕 14개 전점에서 비타브리드 주력 제품인 헤어와 페이스를 포함, 출시 예정인 브랜드 전 제품을 바니스 뉴욕에 공급할 방침이다. 현대아이비티는 바니스뉴욕이 엄청난 비용을 투자한 마케팅, 광고, 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전세계 시장에서 각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바니스뉴욕은 비타브리드 미국 자사몰을 제외하고, 미국시장에서 2년 동안 비타브리드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바니스뉴욕 브랜드독점계약은 국내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들도 못해낸 국내 최초의 글로벌 명품브랜드 탄생 신호탄"이라며 "최근 바니스뉴욕 브랜드독점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 화장품 바이어들로부터 공급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2개인 제품 라인업을 올해 안에 20여개로 확장하는 등 국내 최초, 세계 최고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