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는 지난 5월 말을 기점으로 할부판매매출의 100%가 크룽스리 리싱 및 계열사 인도차이나은행을 통해 이뤄졌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까지 진행해오던 자체 할부금융의 비중이 사라지게 됐다"며 "현금유동성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라오스 내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이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KB금융그룹 계열사와 DGB금융그룹의 리싱 컴퍼니가 영업을 시작한데다 태국의 크룽스리 리싱이 코라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적극적으로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크룽스리 리싱은 태국 내 자동차 할부판매를 선도하는 리스사로써 특히 동남아에 7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며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 내 상업은행들 중 5위를 차지하는 크룽스리 그룹의 계열사다.
지방도시의 소득증대와 경제활성화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코라오가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방 도시들의 영업에 크룽스리 리싱이 가세했다. 그동안 자동차 할부금융에 취약했던 고객들에 대한 판매 확대 효과 역시 기대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 자동차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픽업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픽업 모델이 출시되고 지방 판매 선점을 위한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웍인 코라오케어가 구축됐다"며 "이달부터는 할부매출의 전체가 외부 금융사에 의해 현금으로 유입됨에 따라 유동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 및 판매 증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