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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정체성 내걸고"…원내 군소정당 창당 '봇물'
'새민중정당'에 김종훈·윤종오 참여…'친박' 조원진은 '대한애국당' 창당
입력 : 2017-07-09 오후 4:35:3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대한애국당에 이어 새민중정당(가칭)까지 국회의원 1~2명이 참여하는 원내 군소정당 창당이 잇따르고 있다.
 
김종훈, 윤종오 무소속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창당준비위는 신당 이름을 ‘새민중정당’으로 하고, 이르면 올해 9월말 창당을 목표로 당원을 모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당준비위는 또 창당 과정에서 정의당, 민중연합당, 노동당 등 기존 진보정당에 통합을 제안할 방침이다. 내년 지방선거와 이후 총선에서 후보를 출마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창당 발기인들은 이날 채택한 선언문에서 “새로운 당은 당과 노동조합, 대중조직의 굳건한 연대를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노동자 정치 시대, 노조운동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새민중정당 창당의 취지는 모든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집권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재건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창당에 참여하는 김 의원과 윤 의원이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친박(박근혜)계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은 ‘대한애국당’을 창당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당 대표는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동으로 맡았다. 대한애국당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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